영상한국사 I 217 도쿄대공습과 조선인 희생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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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 3월 10일, 도쿄 상공에 미군이 새로 개발한 신형폭격기 B-29 50여 대가 나타났다. 도쿄대공습은 미군이 전쟁을 끝내기 위해 내린 선택이었다. 목조 건물이 대부분이던 도쿄는 한순간에 불바다가 됐고, 하룻밤에 10만 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엄청난 피해에 당황한 일본 내각은 일왕의 시찰을 앞두고 시신을 서둘러 가매장했다. 이때 도쿄 거주 조선인 10만 명 가운데 만여 명도 희생됐다. 한 방에 10명을 가두고 도망치지 못하도록 문을 잠그기도 했고, 공습이 시작됐을 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려 했으나 지리를 몰라 희생당하는 경우도 있어 피해가 더 컸다. 도쿄대공습 당시 가매장됐던 희생자들은 1948년 도쿄도 위령당 뒤편 납골당으로 보내졌다. 신원이 파악되지 못한 유골도 적지 않은데, 이름을 찾아낸 조선인 희생자는 49명으로, 창씨개명을 했지만 조선인만의 특징이 남아있어 그나마 파악이 가능했다. #미군 #도쿄대공습#도쿄 #거주 #조선인 #만여명희생#가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