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범도 장군의 업적과 정신 왜곡, 폄훼에 대해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의 입장을 밝힙니다.
업체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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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범도 장군의 업적과 정신 왜곡, 폄훼에 대해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의 입장을 밝힙니다.
기념사업회는 지난 2021년 8월 15일, 고국을 되찾기 위해 고국을 떠난지 113년 만에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특별기편을 통해 고국으로 모셔 와, 8월 18일에 대전현충원에 안장하였습니다.
장군님의 유해가 우리 영공에 들어오셨을 때 공군기 6대가 예의를 갖추어 장군을 호위하는 모습은 모든 국민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였습니다. '아! 조국이란 바로 이런 거구나!'하는 감동을 주었습니다.
이런 감동과 축제 분위기 속에서도 독립운동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색깔로 갈라치기하고, 장군의 고귀한 업적과 정신을 공산주의자의 활동이라 왜곡하여 장군님의 명예를 훼손하는 언론과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일부에서는 '명예훼손 등의 소송'을 제기하자는 주장이 있었습니다.
이 사안에 대해 홍범도기념사업회는 운영위원회의를 개최하여 소송으로 대응하는 것은 전략적으로 타당한 방법이 아니라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현재 모든 이슈가 과잉 사법화, 검찰화 되는 문제점이 있는데, 홍범도 장군의 문제까지 사법화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위대한 대한독립군 총사령관으로, 봉오동 전투의 영웅으로 알려져 있기는 하지만, 아직 홍 장군의 업적과 구체적 행적에 대해 국민적 인식이 넓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 때문에 홍 장군의 구체적 행적 등에 관한 홍보와 국민적 논쟁을 강화하는 것을 더 선차적으로 감안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또한, 역사적 사실에 대한 평가는 주관적인 영역이 매우 넓습니다. 사법적 특성은 왜곡자의 인식이 어디까지를 사실로 인식하고 있는지, 범죄사실의 고의성이 있는지, 의견표시나 평가인지 아니면 사실에 관한 표현인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이를 범죄사실로 확정하기에 많은 쟁점이 있고, 검찰과 법원이 면죄부를 주지 않으리라 단정하기 어려운 현실도 고려하였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이를 소송으로 가져가, 자칫 검찰이 불기소처분을 할 경우 면죄부를 주는 낭패를 볼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보았습니다.
그래서 우리 기념사업회는 소송을 통한 방식보다는 학술연구를 강화해, 역사적•객관적 사실을 잘 정리해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는 방향으로 하기로 정리한 것입니다.
그 후 기념사업회는 우리 기념사업회 학술 아카데미 전문 역사학자들을 중심으로 자료수집과 학술연구를 강화했습니다.
"사실만이 진실을 밝혀줄 것이고, 그 진실만이 장군의 명예를 지킬 수 있다"라고 확신합니다.
우리 기념사업회는 2012년부터 '홍범도학술제'를 지속해 왔는데, 특히 2021년, 2022년에는 세 차례의 학술회의를 개최하여 이 문제에 집중, 6편의 논문을 발표하였고 지금까지 이 논문은 언론계, 관련 학계 및 단체에서 홍범도 장군의 공산당 가입과 자유시 참변을 둘러싼 오해와 왜곡을 푸는 데 많은 역할을 해오고 있습니다.
그런 과정이 있었기에 윤석열 정권의 '홍범도 장군 흉상철거와 독립전쟁 역사 폄훼기도'를 처음 밝혀 공론의 장을 만들고, 즉각적으로 역사적 객관적으로 정리된 학계의 입장으로 대응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번 논란 이후 홍범도 기념사업회는 흉상철거 반대 규탄 집회, 서명운동, 피켓시위, 걷기대회 등을 주도해 왔습니다. 앞으로는 한발 더 나아가고자 합니다.
이번 육사 내 독립영웅 흉상 철거 역사 쿠테타로 홍범도 장군의 업적과 정신에 대한 진실이 국민적 인식으로 광범위하게 되었습니다.
이를 토대로, 홍장군과 독립전쟁 역사에 대한 명백한 훼손 행위에 대해서 단호하게 그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여천 홍범도 장군의 삶이 국가로부터 아무런 혜택도 받지 못했지만, 당신의 가족도, 당신의 삶도, 오직 나라의 독립을 위해 온전히 헌신하신 그 정신을 잘 이어받고자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는 독립전쟁의 역사를 부정하는 그 어떠한 세력의 역사 쿠테타 좌시하지 않을 것입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가 없듯이 역사를 지우려는 자에게도 미래는 없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