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0년 9월, 대한민국임시정부는 충칭에서 임시정부의 오랜 염원이자 온 국민의 희망이었던 한국광복군을 창건한다. 이 시절 김구는 공산주의 진영의 조선의용대와 민족혁명당 본부를 자주 찾아갔다. 김구의 노력은 3년 만에 결실을 맺었다. 1942년, 민족진영과 공산진영의 군사통합이 이루어진 것이다. 김구는 광복군 부사령관에 조선의용대장 김원봉을 임명한다. 이로써 광복군은 좌우를 아우르는 세 개의 지대로 편성된다. 일본의 야욕은 아시아 밖까지 미쳐 미국의 진주만을 기습 공격한다. 김구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일본에게 전쟁을 선포한다. 한편 이집트 카이로에서 전후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미국과 영국, 중국 지도자들이 모였고, 한반도 독립이 논의됐다. 영국의 처칠은 한반도 독립을 강력하게 반대했다. 결국 한국의 독립을 조속한 시일 내에 한다는 조약을 적당한 시기에로 변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