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한국사 I 215 일본 관동대지진 발생과 재일조선인 학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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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3년 9월 1일, 도쿄에서 규모 7.9의 지진이 발생했다. 순식간에 일본 관동지방은 폐허가 됐고, 일본 정부는 흉흉해진 민심을 수습하기 위해 유언비어를 유포했다. ‘조선인들이 우물에 독약을 풀었다’, ‘조선인들이 폭동을 일으킬 것이다’. 소문은 삽시간에 퍼졌고, 격분한 일본인들은 통행인을 검문하고, 조선인이라 판단되면 무자비한 학살을 자행했다. 당시 조선인 피해상황은 처참했다. 그러나 내무성 정보국이 발표한 희생자 수는 231명뿐이었다. 변호사였던 일본인 후세 다츠지는 이 엉터리 숫자를 논리적으로 추궁하며 직접 학살 현장을 조사한 뒤 조선인 희생자 수를 6천여 명으로 발표했다. 일본인으로서 학살을 막지 못한 책임을 통감하며 일본 정부와 국민에게 반성을 촉구했던 그는 조선의 신문에 글을 게재해 일본인으로서 조선인에게 사죄하고자 했다. 그러나 일본의 감시를 받고 있던 조선의 신문에 그의 사죄문은 실리지 못했다. #관동대지진#재일조선인 #6천명 #학살#변호사후세 #다츠지#학살사건 #사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