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한국사 I 159 강우규. 신임총독 사이코 마코토에게 폭탄을 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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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9년 9월 2일, 신임 조선총독 일행이 남대문역에 도착했다. 해군제독 출신의 3대 조선총독 사이토 마코토가 마차에 오른 순간, 마차 앞으로 폭탄이 투척됐다. 폭탄은 굉음과 함께 폭발했다. 불기둥이 일고 땅이 깊이 패어나갈 정도로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총독을 태운 마차는 서둘러 현장을 떠났다. 단 한발의 폭탄이었지만 현장은 참혹했다. 오사카 조일신문 등 신문기자들과 일본 육군소장과 경찰서장 등 귀빈실에 모여 있던 30여 명이 부상을 당하고, 이들 중 세 명이 사망했다. 폭탄을 던진 사람은 65세의 노인 강우규였다. 강우규의 의거는 조선의 도심 한복판에서 벌어진 최초의 의열투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