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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이주열차』 출간 기념 축하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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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이주열차』 출간 기념 축하모임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는 이동순 시인의 신작 시집 <강제이주열차출간 기념 축하모임>을 지난 1015일에 열었다.



이 모임에는 본 기념사업회 우원식 이사장을 비롯해서 황원섭 부이사장 등 임원과 회원 30여 명이 참석하여 반병률(한국외대 사학과) 교수와 김응교(숙명여대) 교수로부터 각각 강제 이주의 역사적 배경과 시에 대한 평을 들었다.



이동순 시인은 이 자리에서 직접 시를 낭송하여 강제 이주당하는 과정에서 삶과 죽음을 넘나들었던 고려인들의 한 맺힌 아픔과 강제 이주 역사의 처절한 전모를 생생하게 전달했다.



 



이동순 시인의 열여덟 번째 시집인 강제이주열차는 구소련 시절 스탈린 정권이 자행한 고려인 강제 이주사를 다룬 연작 성격의 작품이다. 시인이 작가의 말을 통해 당시 강제 이주 열차에서 목숨을 잃은 2만여 슬픈 영혼들께 이 시집을 바친다.”라고 밝혔듯이, 이 시들은 강제 이주 과정에서 목숨을 잃은 우리 동포들에게 바치는 진혼곡이다.



  이 시집의 1강제이주열차에서는 고려인 강제 이주의 역사를 다루었고, 2슬픈 틈새에서는 강제징용으로 끌려간 사할린 한인들의 험난한 삶을 그리고 있다. 3두개의 별에는 시인이 2018년 카자흐스탄을 방문했을 때 만난 동포들의 비애와 고려인 묘지에 나란히 묻힌 두 혁명가 홍범도와 계봉우를 기리는 시로 구성했다.



이 시집에는 특히 홍범도 장군이 대한독립군을 창건하면서 공포했던 유고문 형식의 신 유고문이 실려 있어, 홍범도 장군의 독립정신을 다시 한 번 되새기게 하였다.



 



이동순 시인에게 홍범도 장군은 운명과도 같은 인연이다. 시인은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창립식 때 헌시를 낭독했고, 무려 20년에 걸쳐 대하 서사시 홍범도(5부작 10)를 집필하여 세상에 내놓았다. 이 시집 또한 2018년 홍범도 장군 순국 75주기 추모식을 위해 기념사업회 임원들과 함께 카자흐스탄을 방문했을 때의 감동과 영감을 시로 풀어낸 작품집이다.



 



시인은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1973년과 1989년에 각각 시와 문학평론으로 당선되었고, 창작과 비평의 경계를 넘나드는 다양한 글쓰기로 굵직한 족적을 남기면서 지금도 창작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영남대 명예교수와 계명문화대 특임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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